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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미노의 태피툰 입사 3주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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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인 태피툰]
안녕하세요. 글로벌 프리미엄 웹툰 플랫폼 태피툰입니다.
태피툰 멤버라면 '미노미노'를 모르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난 존재감을 보유하신,
웹툰과 만화에 대한 열정은 어느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만큼 애정이 있으신,
프로덕트 디자인팀의 UIUX디자이너 Mino 를 만났습니다!
어느덧 태피툰 입사 3주년을 맞이하신 Mino의 이야기 함께 보시죠
태피툰 입구에서 반갑게 맞이해주신 오늘의 주인공!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태피툰 UX/UI 디자이너 Mino(김민오)입니다. 지금은 잠시 쉬고 있지만 웹툰언론사 웹툰가이드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웹툰서비스 칼럼니스트로 활동도 했었고, 대학시절에는 *아마추어 웹툰 작가 로 활동 했어요. 고등학교 때는 축제 때 만화 원피스의 샹크스 코스프레도 해봤을 정도로 만화랑 웹툰을 사랑하는 만화인입니다. 추가로 클라이밍과 게임을 좋아하는 독서가이기도 합니다.
*아마추어 웹툰 작가 활동 → 네이버웹툰 도전만화코너에서 오늘의 웹툰에 선정된 이력으로, 최초로 (연애)솔로 콘텐츠를 다룬 웹툰을 연재 (링크는 인터뷰 말미에 소개)
소개만으로도 미노의 열정이 느껴져요! 태피툰에 합류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고 어떻게 조인하게 되셨나요?
태피툰에 합류하기 전에는 커리어에 대한 방황이 많았어요. 원래는 대학생활 내내 광고인이 되려고 노력했습니다. 관련 인턴도 경험해보았지만, 광고인의 삶은 제가 원하던 삶과 다르다는 것을 졸업을 앞두고 깨달았어요. 그 후로 광고를 포기하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했지만, 제 삶의 목표를 잃어버려서 힘든 시기를 보냈었어요. 그러던 중 쇼핑몰 블로그의 복잡했던 메뉴 구조를 직관적으로 수정하는 작업을 하게 되었는데, 그 후에 매출이 급격하게 상승한 것을 체험했어요. 제가 상품 소개 페이지를 화려한 그래픽으로 제작할 때 보다 더 효과적으로요. 그 작업이 UX디자인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고 관심을 갖게 되었죠.
그렇게 UX디자인을 전공으로 대학원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때 공부를 하면서 깨달았던 것은, ‘내가 디자이너로서 살아남으려면 내가 잘하면서도 좋아하는 업계에서 일을 해야 할 것 같은데 그럼 웹툰 업계의 UX디자이너가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삶이 힘들 때마다 제게 위로와 용기를 주었던 건 웹툰과 만화책이었거든요. 감사하게도 타파스에서 UX디자이너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어요. 그런데 2017 세계웹툰포럼에서 태피툰의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에 태피툰 founder이신 Sun을 만나게 되는 일이 있었어요. 그때 Sun이 해주신 발표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죠. 미국 시장에 대한 분석과 통찰력 있는 발표가 깊게 기억에 남았어요. 마침 동료가 좋은 회사라고 추천을 해주었고, 자연스럽게 태피툰에 도전을 하게 되어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참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으셨네요! 현재 프로덕트디자인팀에서는 어떤 일을 맡고 계시나요?
저는 훌륭한 팀 동료 에밀리와 함께 태피툰 서비스의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어요. 사용자 경험 디자인이라는 단어가 포괄적으로 들릴 수 있는데요, 구체적 설명드리면 다음과 같아요. 첫째 태피툰 사용자들이 우리에게 바라는 니즈를 찾아서 UI 디자인으로 해결하는 일. 둘째 태피툰 사용자들이 우리 서비스에서 어떤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지 데이터로 추적하는 일. 셋째 우리 서비스가 다른 서비스와 차별화되어 보일 수 있는 브랜드 비주얼디자인을 설계하는 일. 크게 이런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서비스를 사용하다가 불편함을 느끼신 분이 계시거나, 시각적으로 개선점이 필요한 곳이 보이시면 언제든 편하게 제보 부탁드립니다.
디자인할 때 미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가 있다면?
문제 현상을 보고 근본적인 문제점을 정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용자 데이터를 잘 알고 있어도 문제점을 잘못 정의하면 아무 소용이 없죠.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운 셈이니까요. 보통 사람들과 다른 관점을 통해서 불가능해 보였던 문제를 해결한 사례는 많습니다. 예를 하나 들자면...
메이저리그 꼴찌였던 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사례를 들고 싶은데요. 모두가 팀의 성적이 나쁜 이유는 좋은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돈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을 때, 단 한 명의 직원만이 문제는 돈이 아니라 선수 영입 방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정의합니다. 그 직원은 팀의 단장이었고, 이 단장은 새로운 선수 영입 방법을 사용해서 다음 해에 팀을 꼴찌 탈출을 넘어 플레이오프까지 진출시킵니다. 정확한 문제 정의로 전 세계 야구 역사에 남을 성공 사례를 만들어낸 것이죠.
이런 사례들을 통해서 전 문제점을 정확하게 정의하면 어떤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태피툰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어떤거였나요?
올해 3월에 있었던 앱 개편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UIUX 디자이너로써 처음 도전하는 것들이 많았거든요. 새로운 동료들과 협업 과정 구축, 디자인 시스템 구축, 마이크로 카피 적용, 태피툰의 브랜드 재정의, 마지막으로 이전보다 개선된 사용성...이렇게 5가지 과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려다 보니 쉽지 않았어요. 다행히 훌륭한 동료들의 도움으로 모든 도전들을 잘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 시스템으로 인해서 태피툰만의 디자인 원칙이 정의되고, 제작 속도는 이전보다 더 빨라졌죠. 추가로 새로운 브랜드 비주얼 정의와 마이크로 카피 적용을 통해서 경쟁사들과 구분되는 태피툰만의 인상을 갖게 되었고, 앱 스토어 리뷰나 SNS를 통해서 디자인이 멋있어졌다는 사용자 피드백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작품 감상뷰로 진입하는 이벤트 수도 최대 20%가 늘어서 뿌듯했던 기억이 있네요. 다시 한번 함께 작업해 주신 모든 프로덕트팀 동료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번달이 미노의 태피툰 입사 3주년이라고 들었어요! 스타트업에서의 3년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감회가 새로우실 것 같아요
오, 벌써 그렇게 됐나요? 3년 전에 제가 처음 입사했을 때는 10여명의 동료들과 현재의 대회의실 정도 되는 공간에서 일했었는데, 그 사이에 80명 가까이 되는 동료들이 일하는 회사로 성장한 사실이 정말 신기해요. 특히 우리 회사에 점심제공과 간식제공이라는 복지가 처음 생기고, 올해(2021년) 3월, 네이버웹툰으로부터 투자 받게 되었던 순간이 가장 뿌듯했던 기억으로 남아요. (웃음)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겠지' 하고 막연히 상상해왔던 꿈들이 현실로 이루어져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 프로덕트 본부를 비롯해서 태피툰의 모든 멤버가 각자의 업무에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훌륭한 동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해요.
태피툰 슬랙 채널 *#random 이라는 곳의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는 분이라고 들었어요
*random은 업계 관련 최신 뉴스, 재밌는 사내 에피소드 등 자유롭게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캐주얼한 태피툰 슬랙 채널입니다.
(left) 2021년 새해 첫 슬랙 인사도 미노미노
(right) MZ세대의 마음까지 분석하는 미노미노
제가 #random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저와 동료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였어요. 스타트업 조직인 우리가 N사나 K사같이 큰 조직과 함께 성장을 하려면, 모든 동료들의 집단지성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웹툰 업계 소식, 프로덕트팀이나 마케팅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IT 기술 기사 위주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이 빠르게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최대한 3줄 요약을 해서 공유를 드리는데요 이 과정에서 저도 새로운 지식을 한 번 더 학습해서 도움이 돼요. 제가 얻은 새로운 지식들이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뿐만 아니라 더 많은 동료들이 자신의 관심사나 전문 영역에 대한 지식들을 공유하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부끄러워하지 마시고 함께 성장해요 여러분! (진지)
미노에게 UIUX디자이너로 일하는데에 가장 큰 원동력/동기부여가 있다면?
앱스토어에서 올라오는 사용자들의 작품 리뷰, 경제신문에 올라오는 웹툰 업계 뉴스, SNS에서 볼 수 있는 글로벌 웹툰 팬들의 포스팅 그리고 넷플릭스에 올라온 웹툰 기반의 영상들을 보면서 스스로 성취감과 자부심을 얻어요. 출판만화 전성기라고 불렸던 90년대에도 만화는 청소년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는 콘텐츠로 인지가 되었죠...
하지만 지금은 한글뿐만 아니라 다른 언어로 웹툰을 즐기는 사람들이 생겼고, 외국 팬들이 우리나라 웹툰 캐릭터들의 코스프레를 하여 SNS에 공유하는 시대에 살고 있죠. 2020년 초등학생 장래희망에도 웹툰 작가가 연예인 바로 다음인 9위에 올라갔을 정도로 위상이 바뀌었답니다. 이런 한국 만화와 웹툰의 변화 과정에서 제가 모래알 같은 기여를 한다는 사실이 저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만들어주네요!
마지막 질문! 태피툰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와 비전이 궁금해요
"제가 웹툰 업계에서 일하기로 결심한 것은 어렸을 적에 만화 슬램덩크를 통해서 얻었던 위로와 감동 때문입니다. 자존감 낮고, 쉽게 상처받았던 제게 포기하지 않는 용기를 선물해 준 만화의 경험들을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그게 제 인생의 사명이고 비전입니다." 글로벌 웹툰 회사의 UIUX디자이너라는 꿈을 이룬 제 다음 목표는 ‘웹툰을 해외에서도 대중적인 문화로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도 서브컬처로 취급받던 웹툰이 요 몇년 사이 대중문화로 인지가 바뀌었듯이 이제 막 시작인 글로벌 웹툰도 소수의 매니아들만 좋아하는 서브컬쳐가 아닌 할머니부터 손자까지 가족 구성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로 만들고 싶습니다. 태피툰에서 그 시기를 빠르게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열정왕 긍정왕 매너왕 Mino와 함께,
웹툰으로 독자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실
새로운 다음 주인공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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