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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FIKA 할까요?” 백엔드개발팀 이야기

AI 요약

“우리 FIKA 할까요?” 백엔드개발팀 이야기

어느 날, 평소에 보지 못한 생소한 미팅이 캘린더에 생긴 것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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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KA…? (혹시 그 피카피카…? 는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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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것 못 참는 성격인 저는, 담당자인 Raon에게 바로 여쭤보았습니다
E : Raon, 혹시 FIKA가 뭔가요? (부디 그 피카피카는 아니길…)
R : 아!!! FIKA요… FIKA는요…
Raon(백엔드 리드)
FIKA 문화란 행복지수가 상위권인 스웨덴에서 '커피와 함께 하는 휴식 시간'이라는 의미를 가진 문화로 바쁜 일과 속에서 번잡한 생각을 내려놓고 숨을 고르는 일상의 관습이에요. FIKA를 통해서 회사 구성원간 관계를 다지고, 바쁜 삶에서 한발 물러나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시간으로 여기죠. 바쁜 일상 속에서도 ‘소통’을 중요시하는 많은 기업에서 FIKA문화를 벤치마킹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처음 FIKA를 시작하게 된 이유

저희는 ‘백엔드개발팀’ 타이틀로 모였지만, 실제로 하는 일은 스쿼드 별로 나눠져 있어요. 다같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죠. 그러다 보니 보다 나은 협업을 위해서 라도 한자리에 모이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 필요해 보였어요. 하지만 매일 분주하게 돌아가는 업무 여건 상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일부러라도 날짜를 고정해서 모이는 것을 시도해 보게 되었습니다. ‘잠시 멈춤’ 일명 ‘FIKA Pause’….. 주로 스프린트 가 마무리 되는 시점이 4-6주 주기로 돌아오다 보니, 4-6주 정도에 한 번 꼴로 모여보자! 로 처음 시작했죠.
“그렇게 FIKA 모임이 올해 초부터 시작 되었답니다.”
*스프린트 : 프로젝트를 작은 주기로 분할하여 점진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방식, 일명 ‘작은 개발 주기’ 를 스프린트 라고 부른다.

FIKA로 모이면 어떤 것을 하는지

우선 ‘잠시멈춤’ 목적이 가장 큽니다. 분주하게 달려온 각자의 자리에서 ‘잠시멈춤’을 하고, 열심히 달려온 행적을 함께 돌아봅니다. 그렇게 잠시 머리를 쉬어주는 거죠. 특별한 목적 없이 서로 이야기 나누기, 맛있는 것 나눠 먹기, 서로의 관심사 공유하기, 관심사를 통해 서로 좀 더 알아가기… 바쁜 업무를 잠시 잊고 이렇게 먹고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요. 그렇게 FIKA로 모이고 다시 업무에 복귀를 하면,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되죠. ‘더 높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도움닫기’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기대하는 것

FIKA를 통해 기대했던 것은, ‘잠깐의 재충전은 일은 물론 생활 전반에 걸친 활력을 가져다 주는구나’ 였어요. 또한, 팀의 융화. 같은 곳을 향해 가기 위한 align효과. 잠깐의 재충전을 통한 몸과 마음 회복. 정기적인 모임을 통하여 팀원 간의 유대감 형성이었고, 실제로 모두 충족 되었습니다.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끈끈한 팀 워크가 생겼어요. 팀의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더 투명하게 소통을 할 수 있는 라포를 형성했죠.

FIKA의 현장에서 만난 Mario

Mario(백엔드개발자)
FIKA는 Mario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팀원들이랑 마음 편하게 모여 맛있는 것을 먹고, 수다 떨며 보내는 자유로운 시간입니다. 처음에는 주말이나 휴가 때 놀러 다녀온 이야기, 게임, 영화, 각자의 투자 이야기로 시작하여, 개발 및 기술 관련 이야기로 이어지다 보면 시간이 훅 지나버리곤해요. FIKA 도입 전과 후의 차이점 으로는, 업무 파트너로서의 모습만 주로 보다가, 진정한 동료가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해야 할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FIKA 에서 웃고 떠든 그 분위기가 실제 업무 할 때 스며들었다고 체감하고 있습니다.
마리오에게 좋은 동료란 어떤 분일까요?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거나, 맡은 일을 책임감 있게 하거나, 좋은 아이디어를 잘 내거나, 셋 중 하나의 요소만 충족 되어도 저에게는 좋은 동료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동료와 협업하면, 시간 효율성이 생깁니다. 내가 혼자 하면 10일 걸릴 일을, 좋은 동료와 함께 나눠서 하면 3일 혹은 4일이 되는 셈이죠. 1+1 = n (n은 3 이상의 자연수) 이 실제로 이루어 집니다. 예를 들면 추후 문제가 발생할 부분을 미리 알 수도 있고, 더 좋은 방법을 찾을 수도 있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더 빨리 해결 할 수 있는 상황 같은 거죠. 일이 좀 잘 풀리면, 일이 재밌어집니다. 저는 재미가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사람이라, 일에서 오는 재미가 좀 있었으면 하거든요

FIKA가 불러일으킨 긍정의 바람

현재 개발본부와 프로덕트본부에는 백엔드개발팀의 FIKA로 인한 긍정바이러스가 퍼지고 있습니다.
백엔드개발팀의 좋은 사례를 토대로,
프론트엔드개발팀에서는 Silo Day라는 타이틀로,
프로덕트팀에서도 PP FIKA라는 타이틀로,
유사한 모임이 시작 되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이보다 더 긍정적이고, 건강하고, 무해한 바이러스가 또 있을까요???
FIKA의 취지도 듣고, 실제 FIKA도 참석해 보니, 문득 다음과 같은 말이 떠올랐습니다.
빨리 가고 싶으면 혼자 가고, 멀리 가고 싶으면 함께 가라

“우리 함께 FIKA 할래요?”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Mario Dennis Juno Luke Pes Jackson Elie Raon